아시아대학 총장회의, 울산대서 개최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최하는 '아시아대학총장회의(THE Asia Universities Summit)'가 15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준식 교육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이 장관은 "이제 교육과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게 됐다"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학사제도 유연화, 학교의 자율성 강화, 개별 맞춤교육, 산학협력 활성화,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3D 프린팅과 2차 전지, 수소산업, 바이오 화학과 게놈사업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울산이 견인하고 싶다"며 "아시아총장회의가 그 해답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은 세계적 기업이 있는 덕에 이전부터 산학협력이 강했다"며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할 책무가 더 커질 것이다"고 제시했다.울산대에서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는 '강력한 산학동맹 구축을 통한 미래 창조'를 주제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23개국 27개 대학 136명, 국내 13개 대학 48명 등 모두 24개국 40개 대학 200명가량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학과 기업의 협력 관계, 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서 THE 아시아총장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울산시와 울산대 등이 주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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