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탄핵 가결 까지 ‘탄핵 행동 3탄’ 돌입

대통령 탄핵부터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두고 총력 비상 탄핵 체계를 갖추고 “탄핵 행동 3탄” 통해 행동에 나설 것 임을 5일 밝혔다.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대한민국 헌정사 이래 최대의 인원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230만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국회는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고 외쳤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목청껏 외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9일 탄핵가결 시까지 ‘탄핵행동 3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행동 1탄은 ‘탄핵버스터’로, 로덴더홀에서 당 인사들, 지도부·의원·관련 당직자들을 포함한 릴레이 무제한 연설을 시작한다. 탄핵버스터는 탄핵 가결까지 이어지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탄핵행동 2탄은 ‘탄핵의총’으로 탄핵가결을 위한 ‘탄핵의총’을 매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탄핵가결을 위한 의원들의 비상행동 지침을 토론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탄핵행동 3탄은 ‘탄핵촛불’로 매일 오후 6시 본청 앞에서 ‘탄핵 촛불 글씨’, ‘촛불로 인간띠잇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국회의원과 당직자, 국회 보좌진 모두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에 자발적으로 로텐더홀에서 진행해왔던 의원농성단은 계속 진행하며, 매일 밤 9시에 탄핵 촛불 행진도 이어갈 예정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정치권에 민의 실현을 위한 행동을 비상하게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의를 행동으로 반드시 실천해, 오는 9일 총력적인 힘을 모아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시키고 헌정수호에 앞장서겠다”고 강력히 밝혔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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