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춘추전국시대 열리는 한국 자동차시장

18만5,801대. 전년 대비 5.5% 하락. 올해 10월까지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 성적표다. 승용차 전체 판매가 1~10월 7만대가 늘어난 만큼 수입차가 그만큼 고전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수입차는 10월까지 전년 대비 1만743대가 줄었는데, 인증취소로 판매 제품이 거의 사라진 폭스바겐이 1만5,400대, 같은 영향을 받은 아우디 또한 9,800대가 줄었다. 그래서 수입차 판매는 오히려 늘었다고 보는 게 맞는 해석이다. 다시 말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사태를 겪지 않고, 지난해 수준만 판매됐다고 가정하면 수입차는 올해도 고공 성장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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