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천 종목]소재·IT 등 경기민감주 주목…포스코 복수 추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주(21~25일) 국내 증시에서 소재(정유화학) 산업재(철강) 정보기술(IT) 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했다. 이들의 업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인프라 투자가 예상된다"며 철강가격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SK증권도 "미국의 설비투자 확대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는 철강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유화학주들도 미국과 중심 중심의 업황 회복에 따라 주간 추천 종목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미국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관련 제품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가 탄탄해 인도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 증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도 2017년 아시아 정유 업황의 강세로 정제 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애경유화는 미래에셋대우의 추천을 받았다. 중국의 나프탈렌 기반 무수프탈산(PA) 업체에 대한 환경 규제로 PA 수급이 빠듯해졌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IT도 실적개선이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신호와 중화권 스마트폰업체의 점유율 확대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품·장비주인 KH바텍(추천 증권사 신한금융투자) AP시스템 한솔케미칼(현대증권) 비에이치(하나금융투자) 등도 긍정적 실적이 기대됐다. 이밖에 신세계푸드(하나) 아모텍(미래에셋대우) 휴켐스 인텔리안테크(유안타) 현대중공업(신한) 네이버 CJ(SK) SK텔레콤(현대) 사람인에이치알(대신) 등에도 국내 증권사들이 관심을 가졌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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