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수익성 회복 확인돼야…목표가↓"-HMC

HMC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가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라는 강점이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마켓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2000원에서 8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조용선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증가한 6637억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70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부문은 홈쇼핑 히트상품의 수주확대 영향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원브랜드샵과 드럭스토어 PB상품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초 고성장세를 시현했던 수출 부문이 3분기 1.9% 성장에 그치며 둔화됐다"며 "수출 성장세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경콜마도 전년 대비 88.6% 성장했지만 저마진 색조화장품의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부각됐던 안정적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회복돼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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