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목서 듣는 금난새의 클래식 선율…한경닷컴 '신바람 음악회' 19일 개최

19일 여의도 KBS홀 오후 5시
한경필, 소울플레이어·바리톤 김동원과 호흡
금난새 음악감독이 이끄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9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52주년·한경필 창단 1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하고 있다. / 사진=한경 DB
마에스트로 금난새 음악감독이 이끄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겨울의 길목에서 운치를 더해줄 클래식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마에스트로 금난새 음악감독. / 사진=한경 DB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창립 17주년 기념 음악회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공연은 오후 5시에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 한경필은 음악으로 시각장애를 뛰어넘은 소울플레이어(Soul Player) 강초혜씨를 비롯해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원 등과 호흡을 맞춘다.

한빛맹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소울플레이어 강초혜씨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그는 생후 17개월 때 앓은 뇌막염 후유증으로 시각 장애 1급 판정을 받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전문연주자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 장애인기능경진대회를 비롯해 서울시 시민예술제, 서울시 교육청 초청 런치콘서트 등 다수의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

이번 무대에서 강씨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 G장조'를 연주한다.

바리톤 김동원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도 감상할 수 있다. 그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선보인다. 한경필은 공연의 서막을 열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경필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해 9월 국내 신문사 최초로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금난새 감독의 지휘 아래 국내 클래식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로 전국 무대를 누비며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필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C단조 운명, 그리그의 '페르권트'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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