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목표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솔브레인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솔브레인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6% 증가한 1860억원을 기록했다.어규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00억원을 밑돌았다"며 "자회사 솔브레인중경과 일부 종속사의 손실이 커지면서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자회사는 단기간 의미있는 손실폭 개선을 이뤄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기술(IT) 업황 성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본업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어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증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 등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3차원(3D) 낸드플래시 투자 증가와 OLED 관련 라인 증설 등은 솔브레인에 수요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 주가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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