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권감독기관 "선강퉁 11월 중하순 개시 예정"

중국 당국은 선전(深천<土+川>)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선강퉁'(深港通)이 오는 11월 중하순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치빈(祁斌) 국제협력부 주임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선강퉁 기술 시스템과 지원 정책을 계속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16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선강퉁 실시방안이 비준됐다고 밝혔지만, 선강퉁 시행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증감회는 당시 선강퉁 거래와 청산 규칙을 승인받고 운영·기술시스템 등을 준비하는데 대략 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고, 찰스 리(李小加) 홍콩증권거래소 행정총재는 3개월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강퉁을 통해 거래될 주식은 선전 증시 상장 주식의 약 70%와 홍콩 증시 상장 주식의 86%에 달한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harrison@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