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에서 상승 시도…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상승 시도를 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08%) 내린 2022.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4포인트(0.11%) 오른 2023.2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으나 주춤하는 모습이다.외국인은 162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17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40억원과 3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73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896억원 순매수로 62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이 2.03%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화학 제조업 의약품 보험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중 155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13년 1월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000원)에도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3% 상승하고 있다. 주식 거래시간 연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실적 호조에 3% 오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 부진에 9% 급락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2.05포인트(0.29%) 오른 705.8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2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19억원 순매도다.

이엠넷은 무상증자 소식에 24% 치솟아 이틀째 급등세다. 루트로닉은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8%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 내린 112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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