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광복절 가석방으로 오늘 출소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사진=한경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광복절 가석방으로 20일 출소했다.

최 부회장은 강릉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만기 출소일(10월20일)을 3개월가량 남겨둔 이날 오전 10시께 풀려났다. 수감 3년 3개월 만이다.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는 이달 말 기준으로 형기의 94%를 채웠다.

앞서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 부회장의 형 집행률이 92%를 넘은 데다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온 점을 고려해 가석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 부회장은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차남으로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이다. 그는 최 회장과 공모해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 원을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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