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강남역 피해자 남친 아닌 선배 “슬픈 표정..못잊겠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강남역 살인사건 CCTV에 잡혔던 피해자 남자친구로 알려진 남성이 대학 선배로 밝혀졌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5월17일 강남역 부근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명 ‘강남역 살인사건’을 심층 해부해봤다.

이날 제작진은 CCTV 속 피해자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사람이 남자친구가 아닌 대학 선배라고 알리며 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거의 1년 만에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술자리를 했다”며 “(피해자가)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기에 걱정 없이 화장실에 혼자 보냈다. 화장실도 안에 있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숨을 안 쉬길래 응급조치 해보려고 심폐소생을 했다. 그때까지도 믿지 않았다”며 “1초라도 빨리 옮겨야 했기 때문에 남자친구 행세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슬픈 표정이었다.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 몇 분 전에 그렇게 해맑게 웃던 애가 그런 얼굴이 돼 있으니까. 그건 정말 못 잊을 거 같다. 표정을..”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남성들에게 위협을 당한 여성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