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상장 폐지 확정…6곳 퇴출 우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제출대상법인 735개사)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됐다. 포스코플렌텍의 상장폐지가 확정되고 6곳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 회사 주식은 내달 5일부터 8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같은달 15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보루네오가구, 고려개발, 동부제철, 삼부토건, 한국특수형강, 현대페인트 등 6곳 역시 증시 퇴출 우려가 있는 상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진행중인 보루네오가구는 내달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고려개발, 동부제철, 삼부토건의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특수형강과 현대페인트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태이며, 내달 2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 세하, 핫텍, 보루네오가구는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됨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보루네오가구는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사유다.이날 기준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곳은 포스코플렌텍, 현대상선, 세하, 핫텍, 보루네오가구, 넥솔론, 동부건설, 삼부토건, 동부제철, 키스톤글로벌, 한국특수형강 등 11곳이다.

앞서 STX엔진과 STX중공업, 대한전선, 대양금속은 자본금 50% 이상 잠식을 해소함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상장폐지 법인은 1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줄어들었다. 반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법인은 4곳으로 전년 대비 1곳 늘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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