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처'가 현실로…나이키, 자동끈 신발 공개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전동으로 끈을 조절하는 신발을 개발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키는 이날 미국 뉴욕시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어 이런 기능을 지닌 운동화 '나이키 하이퍼어댑트 1.0'을 공개했다.이 신발은 옆에 달린 단추 두 개를 누르는 방식으로 끈을 조절해 뛸 때 신발이 벗겨지거나 너무 조여서 발이 압박을 받는 상황을 예방한다.

나이키는 이 신발이 필요한 순간에 개개인에게 맞춤형처럼 들어맞는 운동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단추도 안 누르고 자동으로 사용자의 필요를 감지해 끈을 조이고 푸는 신발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자동 끈 운동화는 1985년 개봉한 공상과학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나와 미래의 운동화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한편 나이키는 축구화 밑바닥에 진흙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신발도 새 발명품으로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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