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 전환에 낙폭 줄여…中 증시 '또' 급락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낙폭을 줄였다. 기관은 장중 '사자세'로 전환했다.

2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7포인트(0.41%) 내린 1906.4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61% 급락하며 1883.50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1900선 위로 올라선 상태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경기둔화 우려가 번지며 이 시각 현재 3.58% 떨어진 3053.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현재 0.45% 오르고 있다.

기관이 장중 사자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625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9억원과 24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501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508억원 매수 우우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섬유의복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통신업과 은행도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의약품 보험 화학 등은 부진하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포스코 등이 1~3%대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0.58%) 오른 11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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