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2분기 어닝쇼크 반영…목표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엠씨넥스에 대해 2분기 충격적인 어닝쇼크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현용 연구원은 "엠씨넥스가 2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부진으로 충격적인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에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매출액은 5238억원, 영업이익은 4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대비 각각 4%, 16%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그는 "다만 2분기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며 기대치를 웃돈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2분기 영업이익률(5.5%)이 전분기 대비로는 5.0%포인트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3%포인트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정보기술(IT) 부품업체의 평균 마진이 호황기 8~11%, 불황기3~6% 수준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올해와 내년 마진 수준은 8% 전후로 정상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이 21.1%를 기록한 데 대해선 성장률과 비중확대 측면에서 모두 합격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핸드셋이 실적의 절대 변수지만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우호적인 업황이 기대된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실적이 30% 이상 고성장 중인 점이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