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년 만에 신입 공채

경영 정상화 궤도 '신호탄' 해석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19위의 쌍용건설이 3년 만에 신입사원을 뽑는다.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진행과 매각 실패, 법정관리 등의 역경을 겪었던 쌍용건설이 이르면 내달 두바이투자청(ICD)과의 투자유치계약 체결을 앞두고 경영 정상화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다.쌍용건설은 오는 30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2012년 상반기 채용 이후 2013년 워크아웃 실시와 지난해 법정관리로 중단된 신입사원 채용이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채용 부문은 토목·건축·전기·기계설비·플랜트·안전·관리 분야다. 해당 분야를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해외 근무가 가능해야 하고, 공인영어성적을 내야 한다. 입사지원은 쌍용건설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ssyenc.incruit.com)에서 하면 된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29일 아랍에미리트(UAE) 2대 국부펀드인 ICD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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