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이천시장 후보, 시민 국회의장, 시민 감사원장 공약 내놔

6·4 지방선거 경기 이천시장 무소속 후보로 나선 김문환 후보는 21일 “시민에게 주권을 돌려드려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겠다”며 시민주권 공약 시리즈 3, ‘내손으로 예산편성-시민 국회의장’과 ‘내손으로 시정감사-시민 감사원장’ 공약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정책결정 뿐 아니라 예산 편성과정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을 최종 결정하듯 시민이 최종결정권자라는 의미에서 ‘내손으로 예산편성-시민 국회의장’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주민직선으로 선출한 통·이장단과 주민자치위원회, 시민예산위원회를 결성해 시청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또 “편성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역시 시민예산위원회가 감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 혈세인 막대한 시청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 주권자인 시민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구조였다”며 “여기서 싹튼 부패와 비리, 전시성 사업 남발이라는 구태 정치문화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시민 예산위원회를 거친 예산안을 시의회로 보내면 시의회도 일하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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