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임추위 구성…26일 주총서 이사장 선임(상보)

한국거래소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을 선임한다.

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오전 7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부인사 4명과 외부 추천 인사 3명 총 7명으로 이사장 임추위 구성을 완료했다. 내부인사 중 공익대표 사외이사는 홍순직 전주비전대 총장, 안종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허창수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중 3명으로 알려졌다. 남은 한 자리는 업계대표 사외이사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맡았다. 임추위원 구성원은 후보자 선정의 공정성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는다.

새로 구성된 임추위는 약 2주간 이사장 후보자의 서류와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뽑힌다.

주총에서 최종 후보가 뽑히면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기 때문에 시간 상으로는 이달 말을 전후해 신임 이사장이 자리에 오를 수 있다.수장 자리를 석 달여 동안이나 비워놨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게 거래소 내부 분위기다.

한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공공기관장 관련 새로운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달 안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거래소 이사장 후보군은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임기영전 대우증권 사장, 우기종 전 통계청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등 총 11명이다. 업계 출신 중에서는 최경수 전 사장과 유정준 전 사장이, 비업계 출신 중에는 우기종 전 청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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