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저조·관망세 확산에 다우 36.86P(0.24%) 하락

30일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회의 주목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진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6.86포인트(0.24%) 내린 15,521.9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2포인트(0.37%) 떨어진 1,685.3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4.02포인트(0.39%) 하락한 3,599.1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끝난 것은 30일로 다가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졌기 때문이다.또 이날 나온 주택 관련 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도 하락 요인이 됐다.

투자자들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규모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미국의 주택거래 건수는 4개월만에 소폭 줄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전달보다 0.4% 하락한 110.9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0% 하락)보다는 나았지만 지난 2월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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