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정전협정은 유효" 거듭 강조

유엔은 북한이 백지화를 주장한 정전협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11일 거듭 밝혔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전 협정은 계속 유효하며 발효 중"이라고 말했다.네시르키 대변인은 "정전협정 조항은 당사자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다"면서 반기문 사무총장도 이 협정의 유효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고강도 제재를 담은 결의를 채택한 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협정의 법적 효력을 다시 확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이라면서 반 총장이 북한에 협정 조항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도 상호 합의한 정전협정에 대해 특정 일방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철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최근 유엔의 대북제재 움직임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반발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판문점 대표부 활동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욕 dpa=연합뉴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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