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 주인공 4인방, 방송 전 파격뮤비로 첫 선

KBS 2TV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가 방송 전 뮤직비디오로 첫 선을 보인다.

16일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문근영, 천정명, 서우, 택연 4명 주인공들의 극중 캐릭터를 좀 더 임팩트있게 표현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며 뮤직비디오 제작 이유를 밝혔다.뮤직비디오 보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문근영은 기구한 팔자를 가진 엄마 때문에 사랑받는 법을 잊어버린 은조의 비련한 모습이 포함돼있다.

은조는 엄마를 대신해 깡패들에게 쫓기는가 하면,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길거리에서 김밥을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또 맥주병을 집어든 채 "죽여 버릴 거야"라는 거친 대사를 내뱉는다.

심지 굳은 키다리 아저씨 기훈 역의 천정명은 남모를 모멸감과 분노를 홀로 감내하며 눈물과 함께 쓴웃음을 흘리는가하면, 사랑하는 여인 은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드라마에서 '애교녀'로 변신한 은조 동생 효선 역의 서우는 클럽에서 과감한 댄스를 선보이다, "오빠는 내꺼야"라며 당돌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오직 은조만을 사랑하는 우직한 남자 정우 역의 택연은 야구볼을 던지고, 야구배트를 휘두르며 어찌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토해낸다.

무엇보다 문근영이 독기가 가득 찬 눈으로 깨진 병을 들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비롯해 천정명이 문근영을 뒤에서 포옹하는 '백허그' 장면, 문근영과 서우가 힘을 담아 서로의 뺨을 때리는 장면, 그리고 택연이 아찔한 오토바이 질주신을 펼치는 장면 등이 신데렐라 언니 뮤직비디오의 볼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한편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오는 3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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