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영원무역 나흘째 강세…최대주주 지분 확대+호실적

영원무역이 최대주주의 장내 지분매입 소식과 지난 3분기 기록한 호실적 등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영원무역은 전날보다 330원(3.67%) 오른 9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 7월말 홀딩스와 분할돼 재상장 된 이후 3분기에 매출 2859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4.6%와 77.3% 늘어난 것이다.

수출이 많은 기업이라 최근의 원화 강세가 실적에 부담이기는 하나, 신발이나 니트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기존 의류 주문량도 많아지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의 실적 전망 밝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최대주주가 장내에서 주식을 사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이달 들어 장내에서 영원무역 주식 106만3920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홀딩스와 특별관계자들의 지분은 7월말 38.92%에서 현재 41.53%까지 높이진 상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