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도 3월이후 첫 하락

서울지역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가 7개월 만에 소폭 하락 반전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수도권 매매가도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한 주택시장 침체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각각 0.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강동구 0.3%,송파구 0.17%,강남구가 0.12%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하락 영향으로 일반 아파트 매매가도 강동구 0.12%,송파구 0.04%,마포구와 금천구,강남구는 0.02%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도 성남이 -0.11%로 하락폭이 컸고 김포(-0.08%),과천(-0.05%),평택(-0.04%),수원(-0.0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도 전반적인 안정세는 이어 나갔지만 서울지역은 0.08% 올라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강북구와 동대문구(0.34%)의 상승세가 높았으며 성동구(0.34%),은평구(0.25%),금천구(0.23%)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상반기 전셋값 상승이 가팔랐던 송파구(-0.09%)와 마포구(-0.01%)는 소폭 내렸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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