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깜짝실적에 '목표가↑'-삼성

삼성증권은 15일 전북은행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새만금 개발에 따른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시기라며 '보유' 의견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전북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8.6%, 전년동기대비 133.8%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10bp 개선되며 순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5.4%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손충당금 부담이 전분기대비 32.4%(35억원) 감소했고,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48억원 발생한 것도 이익증가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전북은행이 다른 은행과 달리 지난 6분기 동안 NIM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은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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