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실적 호조 4분기까지 지속"…목표가↑-HMC

HMC투자증권은 9일 CJ오쇼핑에 대해 4분기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0만4000원(8일 종가 8만28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보험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소비경기 회복에 힘입어 유형상품 매출도 빠르게 회복됐다"며 "CJ오쇼핑의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4183억원, 284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상품 개발과 프로그램 편성 변경 등을 활용한 업체들의 자구노력으로 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업태의 성장성이 호전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CJ오쇼핑의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점진적인 소비경기 회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각각 4.8%, 6.5% 상향 조정, 신규 전망치로 매출액 6171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제시했다.박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 주가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9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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