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 상반기 매출·순익 전년比 모두 증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12월결산)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닥 상장법인 975사 중 비교 가능한 859사(비금융업 847사, 금융업 12사)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21%와 107.98% 늘어난 35조4700억원과 9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92.22%에서 올 상반기말 88.49%로 3.72%포인트 줄어들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리하락과 환율 하향 안정세에 따른 키코(KIKO) 손실축소 등 영업외적인 요인의 영향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엽실적은 1분기에 비해 긍정적이었다. 이들 상장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1.89%와 17.66%, 185.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는 또 상반기 분석기업의 61.47%인 528사가 흑자, 331사(38.53%)가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기업 비율이 63.45%에서 61.47%로 1.98%포인트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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