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AMOLED 관련株 급등…크로바하이텍 11%↑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앞으로 3인치 이상 AMOLED 출하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AMOLED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크로바하이텍은 13일 오전 9시7분 현재 전날대비 12.06% 급등한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뛰고 있다. 크로바하이텍은 AMOLED DDI(Display Driver IC)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동종업체인 엘디티 역시 6.28% 오른 44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엘디티는 4거래일째 오름세로, 전날(12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들 AMOLED 관련 부품업체의 강세는 3인치 AMOLED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3인치 이상 AMOLED 출하비중이 지난 4월 20%에서 7월 65%까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

3인치 이상 AMOLED 패널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국내에 출시된 아몰레드폰의 메인창이 모두 3~3.5인치 AMOLED 패널을 장착하고 있다. OLED 시장규모도 계속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채용이 확대되면서 본격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OLED 시장규모는 AMOLED 비중이 확대되면서 2015년까지 연평균 3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OLED의 휴대폰 침투율은 올해 2% 수준에서 2015년에는 3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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