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코스피 1,650까지 상승 전망"

모건스탠리는 한국 수출기업의 긍정적 실적 전망과 낮은 밸류에이션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앞으로 1년 안에 1,6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수출업체의 2분기 실적과 이들 업체의 아시아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코스피지수 상승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모건스탠리의 기존 코스피 상승 전망치는 1,340이었다.

새 전망치는 코스피지수의 지난 17일 종가보다 15%가량 높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정부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책과 사상 최저 금리를 바탕으로 연초 대비 30% 상승했다.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11.2배로, 아시아 평균보다 23% 낮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 경쟁국 통화에 비해 여전히 우호적인 원화 환율에 힘입어 한국의 수출기업이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환율 절상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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