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투자비중 확대해야"-대신證

대신증권은 7일 현 시점에서 금융株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동산과 금리 상승 초기 국면에서 은행주는 시장수익률을 초과 상승해 왔다"며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최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자의 은행주 매수세 유입으로 최근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비록 큰 폭은 아니지만 3분기 이후 경상 수익성 복원으로 이익 개선 모멘텀 발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시기의 문제지만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업종에 대해서도 역발상을 주문했다.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권업종 약세의 원인은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하지만 현 지수대에서 거래대금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고, 2%의 기준금리가 7월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추가적인 실적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그는 "6~7월 절판효과로 사업비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하겠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실손의료보험의 보장범위 축소가 기존 계약의 유지율을 개선시켜 손보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여 잡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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