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저산소증 치료제' 전임상 진입

크리스탈지노믹스는 30일 미국 발견(Palkion)사와 저산소증 치료 과제의 개발 후보에 대한 전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발견사는 벤처 캐피탈인 프로퀘스트 인베스트먼트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사다.이번 전임상 시험은 2010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 후, 임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번 전임상에 진입하는 저산소증 치료제는 그동안 여러 질환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약효를 보였으며 쥐, 개 및 원숭이에서의 초기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매주 미국 발견사와 주간 연구개발 컨퍼런스를 진행한 끝에 예상보다 1년정도 빠르게 전임상에 들어가게 됐다"며 "저산소증치료제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현재 세계시장에서 매년 120억 달러씩 판매되고 있는 주사제인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EPO)과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신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저산소증으로 유발되는 질환은 빈혈, 뇌신경 손상, 뇌졸중 및 상처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없으며 잠재 시장만 100조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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