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 내달 첫 내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세계적인 9인조 남성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Ladysmith Black Mambazo)가 내달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7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서 오를 예정이며 16일에는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도 공연을 연다.1960년대 중반부터 활동해온 이 그룹은 남아프리카의 전통 음악과 가스펠이 혼합된 독특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지금까지 40여 장의 음반을 냈으며 올해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월드뮤직 음반상을 받는 등 그래미상을 3번이나 받았다.

이들은 세계 음악계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남아프리카의 음악을 세계 곳곳에 전달해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으로부터 '남아공의 문화대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폴 사이먼, 스티비 원더, 코어스 등 스타 뮤지션과도 협연해 눈길을 모았다.

대표곡은 '홈리스'(Homeless),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이다.

레이디스미스는 이들의 고향 이름에서 따왔고, 블랙은 황소를 뜻하며 맘바조는 줄루족 언어로 도끼를 의미한다.서울 공연 관람료는 3만~7만 원. ☎02-2005-0114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