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는 '공모주 청약주간'‥서울마린 등 대기

다음 주엔 서울마린 해덕선기 중국원양자원 뉴그리드테크놀로지 등 4개사의 공모주 청약이 매일 이어져 '공모주 청약주간'이 될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설비 기업인 서울마린과 선박 방향타 제조업체인 해덕선기가 11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어업회사인 중국원양자원은 13~14일,유무선 통신망 전문기업인 뉴그리드테크놀로지는 14~15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중국원양자원은 유가증권시장,나머지 3사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중국원양자원의 경우 전체 공모금액이 533억원에 이르고 일반 배정물량도 344만주에 달해 증거금이 얼마나 모일지 관심이다. 특히 이 회사의 공모가가 희망가 상단인 2900원을 넘겨 3100원으로 결정되는 등 공모주 과열현상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흥국의 공모가가 밴드를 넘은 뒤 올 들어 두 번째다. 증권사 관계자는 "주관사와 기업이 협의한 희망 범위 위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는 것은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청약을 마감한 부품소재기업 STX엔파코와 공작기계업체 한국정밀기계의 청약증거금은 각각 1조691억원,1조168억원에 달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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