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한국 록의 내일은 밝다"

Mnet과 KMTV, 록 캠페인.페스티벌

부활, YB(윤도현밴드), 노브레인, 크래쉬, 트랜스픽션 등의 록밴드가 한국 록의 비상을 위해 뭉쳤다.이들은 24일 서울 청담동 엠넷미디어에서 음악채널 Mnet과 KMTV가 공동으로 펼치는 캠페인 '잇츠 타임 투 록(IT's TIME TO ROCK)' 발대식에 참석했다.

더불어 갤럭시 익스프레스, 피아, 검정치마, 국카스텐, 뷰렛 등 총 10개팀 31명의 멤버가 자리해 침체된 록 음악 시장을 살리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인디밴드 발굴 프로그램 '타임 투 록'의 MC인 크래쉬의 안흥찬이 진행자로 나섰으며, 선후배 록 음악인들이 한국 록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부활의 김태원은 "1980년대 이후 록은 전멸됐다고 본다"며 "최근 많은 인디 뮤지션의 움직임, '타임 투 록' 같은 행사를 보니 80년대의 좋은 시기로 다시 한 번 불타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록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내일은 밝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YB는 "대중과 소통해야 록의 생명이 있다"고 했으며, 노브레인은 "록이 살아나려면 아마 오래 걸릴 것이다.

한번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계속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우리부터 에너지를 발생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에너지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 팬들의 캠페인 참여를 위해 5월3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특설 무대에서 '타임 투 록 페스티벌'이 열리며 발대식에 참석한 밴드들이 공연을 펼친다.

<사진설명 = 단체, 안흥찬과 김태원, YB, 노브레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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