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업체 에이모션, 자전거 제조사 디엠 인수·합병

미술전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에이모션이 자전거 제조업체인 디엠(옛 선경스마트자전거)을 인수 · 합병한다.

에이모션은 24일 아메리칸 이글, 다이나믹, 제브라 등의 자전거 브랜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디엠 지분 100%를 1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모션은 자전거 전문경영인인 양영상 레진마트 사장을 영입하고 디엠을 5년 내 국내 최고의 자전거업체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자전거시장은 삼천리 코렉스 알톤 디엠 등 4개사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디엠은 최근 3년간 매출이 189억원에 달했다.

고현석 에이모션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자전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디엠을 주력사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이모션은 디엠 인수 소식에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3.70% 오른 560원에 마감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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