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나타샤 리차드슨, 스키 사고로 사망


유명 감독 토니 리차드슨과 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딸이자 영화 '쉰들러 리스트'로 유명한 배우 리암 니슨의 부인인 나타샤 리처드슨(45)이 1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외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스키사고를 당한 나타샤가 18일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나타샤의 한 측근은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타샤가 17일 뉴욕 병원으로 옮겨 왔을 때 심장은 뛰고 있었으나 뇌는 이미 죽어있었다"고 전했다. 측근은 또 "아직 의사가 나타샤에게 뇌사판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나타샤의 가족들은 18일 그의 사망을 확인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가족들은 "나타샤의 남편 리암 니슨과 그의 두 아들들을 포함한 온 가족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다. 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나타샤 리차드슨은 1986년 영화 '고딕'으로 데뷔해 영화 '네버베터', '어사일럼', '러브 인 맨해튼', '이브닝', '와일드 차일드' 등에 출연했으며 1998년 제52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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