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지속되는 이유는?-부국證

부국증권은 14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로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을 꼽았다.

이 증권사 엄태웅 연구원은 "어닝시즌과 최근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기관의 3일 연속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13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이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엄 연구원은 분석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초반까지 원화가치는 달러화 대비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높은 원·달러 환율의 지속은 여타 국가대비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매력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엄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대차잔고의 숏커버링 측면 외에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며 급격히 상승세를 나타냈던 원·달러 환율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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