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많은 기업 불황에 강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황을 이기고 오히려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영업이익 비중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등의 투자지표를 통해 '역전의 명수'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을 골라내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2일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탄탄해 경쟁을 통해 오히려 업종 내 영업이익 비중을 키울 수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글로비스 LG생활건강 LG패션 등은 해당 업종에서 영업이익 비중이 향후 3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또 ROE가 업종 평균치를 웃도는 종목들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경우 올해 자기자본이익률이 18.7%로 미국 다우케미컬(9.4%)이나 중국 시노펙(8.0%) 등을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는 현대모비스 LG전자 등도 글로벌 선두 업체로 오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꼽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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