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후송 김선일씨 부모 '심리적 불안정 증세'

아들의 피살소식에 충격을 받아 23일 오전 4시30분께 병원으로 후송됐던 아버지 김종규(69), 어머지 신영자(59)씨는 심리적 불안정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부부가 입원한 부산 봉생병원 응급실의 당직의사는 "상당한 심리적 충격을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사는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안정제를 투여했으니 2∼3시간후면 퇴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 부부는 병원 후송과정에서 언론의 지나친 취재경쟁에 불만을 토로하고 기자들의 접근을 막아줄 것을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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