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추가 상승 전망".. AP펀드

미국의 `아시아퍼시픽펀드(AP펀드)'는 일본을제외한 아시아증시가 최근 6개월간 외국 투자자금 유입으로 상승했으나 앞으로는 자국 투자자들에 의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뉴욕증시 상장업체인 AP펀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5월 이후 아시아 증시에 투자한 자금은 220억달러로 이는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AP펀드의 제임스 스퀘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통상 국내 투자자들이 증시의 주요 주체인 아시아증시에서 최근 외국 투자자들이 랠리를 주도한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7월말 현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증시의 배당수익률은 3.1%이지만 실세금리는 2.3%라는 점에서 자국 투자자들도 증시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CLSA증권이 분석대상에 포함시킨 아시아 증시의 463개 종목 가운데 41%의 수익률이 각국의 10년만기국채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자국 증시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싸면서 저평가됐고 세계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 증시의 자국 투자자들의 투자증가는 세계 증시의 상승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P펀드의 투자규모는 올들어 9월말까지 25.5% 증가했으며 최근 3개월간 경기순환주인 소비자 필수품 업종과 금융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했다. 또 지난 8월31일 기준으로 국가별 AP펀드의 비중은 한국이 27.9%로 가장 높았고홍콩 22.7%, 대만 17.6% 등의 순이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비중을 줄이고 홍콩은 늘려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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