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이 한국경제에 긍정적".. 모건스탠리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파병이 경제에 이롭다는 보고서를 냈다. 모건스탠리는 22일 "밸류에이션의 열쇠-독단주의 또는 실리주의"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이 미국이 요청한 파병을 거절할 경우 한미 관계에 타격을 주고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재벌에 대한 직접 규제나 노사분규가 지속돼 제조업이 위축되는 것은 위험하며 노동유연성과 규제가 완화될 때에야 비로소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파병 문제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에 대해 한국의 현 정부가 '실리주의' 노선을 택할 경우 국가적 위험에 따른 프리미엄이 0.5% 줄고 잠재성장력이 0.5% 증가해 결과적으로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25%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 정부가 '독단주의'로 나갈 경우 벨류에이션은 오히려 축소되고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할인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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