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년까지 하루 280만배럴 원유생산 .. MEES

이라크는 원유 생산량을 내년 4월부터 하루 280만배럴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낙관적인" 생산계획을 마련했으며 유전지대의 안전및 전력,재정 등의 부문이 제 자리를 찾게 된다면 목표에 달성할 수 있다고 키프로스 소재 중동경제서베이(MEES)가 23일 보도했다. 약16억달러 규모의 이 계획은 오는 10월까지 하루 150만배럴의 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12월까지 200만배럴로, 내년 4월까지 280만배럴로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며 국내 소비는 하루 약35만배럴을 잡아두고 있다. MEES는 남부 석유회사와 북부 석유회사, 또 국영 석유프로젝트사 등 석유부 관련 기업들이 이 구상을 맡게된다고 전했다. 이 구상은 전쟁 중 폭탄 공격을 받거나 약탈 등으로 파괴된 유정(油井)들의 복구와 업스트림 부문 시설들의 복원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스트림(upstream)은 석유산업에서 탐광,개발,채유 등 상류 부문을, 다운스트림(downstream)은 수송,정제,판매 등 하류 부문을 지칭하는 것이다. 또 자재와 중장비 공급은 미국의 유전 서비스.건설업체 핼리버튼의 계열사인 켈로그 브라운&루트(KBR)사가 남부와 북부 유전 등 2개 지역의 입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맡게 된다. 재원 조달은 미국이 딕 체니 부통령이 한 때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했던 KBR을 통해 10억달러를 제공하고 나머지 6억달러는 이라크에서 자체 조달할 계획이다. (니코시아 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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