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9일) '똑바로 살아라' ; '베스트극장' 등

□베스트극장(MBC 오후 9시55분)=라디오 방송에 청취자가 보낸 엽서 하나가 소개된다. 구성작가 세희는 사연을 보낸 남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한다. 엽서를 보낸 기진은 그 사연이 경품을 타려고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말해 방송사고를 낸다. DJ 지섭은 엽서를 뽑을 때마다 기진의 엽서가 나온다고 화를 낸다. 하지만 기진의 엽서내용에 공감하는 세희는 자신도 기진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답장을 보낸다. 엽서를 통해 둘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똑바로 살아라(SBS 오후 9시20분)=려원의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온다. 응경은 려원의 친구들이 가정집에 머물면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집을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자청한다. 응경은 유창한 엉터리 영어로 외국인들을 상대한다. 응경은 한국 음식 설명부터 우리 고유의 국악까지 훌륭하게 가르친다. 모두 응경의 민간 외교 솜씨에 감탄한다. 의욕에 불타는 응경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놀이 문화를 전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런데 도를 넘어 화투까지 가르친다. □영상기록 병원24시(KBS1 밤 12시)=어릴 적부터 악성빈혈을 앓아 온 미혜씨는 결혼이란 생각도 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3년 전 미혜씨는 그녀의 병까지 사랑한 남자 이종배씨를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용접일을 하며 모든 집안일과 병간호를 도맡아 하면서도 남편은 노래를 흥얼거린다. 다행이 미혜씨는 둘째오빠의 골수가 맞아 이식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내를 돌보며 수술 후의 평범한 일상을 그려보는 남편은 그녀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사장사위라는 타이틀 때문에 민선과 결혼한 진우는 일밖에 모르고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 탓에 상습적으로 바람을 피운다. 어느 날 진우는 골프연습장에서 미연을 만나게 되고 둘은 가까워진다. 미연이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이혼을 하게 되자 진우도 아내에게 이혼을 제의한다. 진우의 갑작스런 이혼요구에 민선은 당황하지만 곧 이혼에 합의한다. 그런데 뒤늦게 미연의 정체를 알게 된 진우는 이혼할 수 없다고 태도를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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