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미 관계개선 의지 시사

이라크전이 끝난 뒤 미국으로 부터 테러지원 국가라는 비난을 받아온 시리아가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의 방문을 며칠 앞두고 미국과의관계개선의지를 시사하고 나섰다. 시리아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 관리들이 시리아에 은신중이라는 미국의 비난이 나오자 이라크와의 국경을 봉쇄하고 이라크인 30여명을 추방했으며 체포된 거물급 정보관리인 파루크 히 자지 튀니지 주재 이라크 대사의 신병을 인도하는 등 미국과의 공조에 나섰다. 특히 시리아 지도부와 관영 언론들도 1일 파월 장관의 방문을 일제히 환영하고나섰다. 파루크 알 샤라 외무장관은 레바논의 베이루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아는 비적대적인 태도로 미국과의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영 알-타우라 신문은 "파월 장관의 방문이 소기의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해 미-시리아 관계의 진정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다마스쿠스 AP=연합뉴스) y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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