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주가 반등세

자동차용 압축기 등 차부품 생산업체인 한라공조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한라공조 주가는 5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일 52주 신저가인 3만4천5백원을 기록한 이 회사 주가는 일주일 동안 15.72% 급등했다. 이는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평가와 함께 4월부터 직수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4월부터 수익성이 높은 압축기를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직수출하게 된다"며 "압축기는 자동화율이 95%에 이르는 등 마진폭이 커 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공조는 지난해 4분기 분기별 최대실적을 냈음에도 포드사의 자동차 판매 부진과 내수경쟁 격화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한라공조는 안정적인 매출처가 있는 데다 신규로 직수출 물량도 확보함으로써 2004년까지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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