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 시장규모 2007년 710억달러

전세계 무선 데이터통신의 시장규모가 오는 2007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오범(OVUM)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나 게임 등 비음성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07년에는7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시장매출액 추정치인 300억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 이상 증가한 것으로 최근 기존의 음성통화 서비스 시장규모가 줄어듦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영국 보다폰과 프랑스 오렌지 등은 잇따라 데이터통신 관련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대 휴대폰 생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도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게임용 휴대폰을 출시하고 있다. 오범의 미첼 매켄지 애널리스트는 "화상 메시지와 모바일게임은 향후 이동통신시장의 주력 성장부문"이라며 "따라서 통신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을 적절히 반영해 서비스를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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