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외국인 매수세 .. 4일간 85만주 사들여

현대모비스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이 회사 주식 85만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9일에도 순매수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워버그딜론증권 창구를 통해 25만주,CSFB증권 창구로 12만주가 유입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손종원 연구위원은 "현대모비스가 업종대표주라는 점과 경기방어주라는 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보수용 부품판매에서 매출의 50%,영업이익의 92%를 거두는 특성을 보인다"며 "이 사업부문은 최근 자동차 업황의 침체에도 상관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조용준 팀장은 "지난 99년 이후부터 쏘나타 그랜저 등 중형차 판매가 급증했는데 이 제품들의 부품교체 시기가 왔다"며 "소형차 부품에서 주력 제품이 중형차 이상급 부품으로 이동되면서 이 회사의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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