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기업.창업기업에 3천만원 신용대출

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자금난에 처한 소기업, 창업기업에 최고 3천만원까지 무담보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5일 담보 확보와 매출 확인이 어려워 금융기관의 자금을 이용하지 못하는 영세 소기업 및 창업기업에 대해 20일부터 3천만원 이하의 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기업 및 창업기업들은 담보능력이 부족하고 정확한 매출이 집계되지않아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워 고리의 사채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는 이런 기업들이 서울에 3천2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 중소기업육성자금미소진분과 12개 시중은행 협력자금 등 약 940억원의 신용대출 자금을 우선 확보했다. 소기업의 경우 신고매출액이 아닌 실제매출액을 기준으로 신용 및 상환 능력이평가돼 대출이 이뤄지고, 설립 3개월 미만의 창업기업과 창업의사가 확인된 창업예정자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추천, 심사, 보증 등 3단계로 나뉜 대출절차도 심사가 생략된 2단계로 간소화됐으며, 서울산업진흥재단이 하던 추천업무를 서울신용보증재단도 할 수 있도록했다.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연 5.5%이며 시중은행 협력자금은 일반대출에비해 3.5% 정도 금리혜택을 볼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대출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02)563-1400)과 서울시 중소기업과(☎02)3707-9356). 시 관계자는 "대출신청 상황을 봐가며 전체 지원자금의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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