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6% 하루 평균 3~6통 광고메일 수신

네티즌들의 46%는 하루 평균 3~6통의 광고 메일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는 조사전문기관 TNS Korea에 의뢰해 최근 한달 동안 네티즌 1만9천62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 관련 실태를 분석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광고 메일을 모두 확인하는 네티즌은 불과 6.2%에 그쳤고, 61.4%는 거의 확인하지 않거나 무조건 삭제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인터넷 광고형태로는 32.5%가 움직이는 그림 띠광고(플래쉬 배너 광고)를 꼽았고, 정지 그림 띠광고(일반 배너광고,25.2%), 동영상(CF) 광고(24.0%)등이뒤를 이었다. 반면 게임 등을 활용해 상호 작용이 가능한 띠 광고(9.2%), 별도의 창이 뜨는팝업 광고(7.4%) 등은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47.3%는 한개 이상 유료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 하반기 조사결과(36.2%)보다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월평균 지출 금액은 65.8%가1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네티즌은 지난해 하반기 59.2%에서 67.7%로 증가했으며, 일주일에 한번 이상 쇼핑몰 사이트를 접속하는 네티즌도 전체의 86.9%에 달했다. 구매 경험자들의 6개월 동안 평균 구매횟수는 1~2회(36.6%)가 가장 많았고, 구매 금액은 10만원 미안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물품은 의류.잡화가 49.1%(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서.비디오.음반(42.5%), 가전.전자제품(39.4%), 컴퓨터.프로그램(2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구매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81.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는 집(74.5%), 직장(20.5), 학교(3.0%), PC방(1.7%)의 순으로 나타나,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이 확대되면서 매년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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