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첫 분기배당…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

약 1229억원 규모로 다음달 13일 지급
서울 광화문 KT 본사. /사진=한경DB
KT는 1주당 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KT가 분기배당을 시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배당금은 총 1229억원 규모로, 다음 달 13일 지급한다. 배당 기준은 지난 3월 31일까지 KT 주식을 보유한 주주다.이 회사가 분기 배당을 도입한 것은 주주환원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분기 배당은 대표적 주주친화책으로 꼽힌다. 현금 흐름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주주가 선호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후 주주환원책, 중장기 수익성 강화 및 체질 개선 전략 등에 공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운영한다. 간단한 주주인증 절차를 거치면 지급되는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주주 편의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취지다. 기존에는 우편물을 통해서만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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