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내각지지율 67%로 급상승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의 지지율이 북.일 정상회담 이후 수직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부터 이틀간 성인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8월 조사와 비교해 무려 24%포인트 상승한 67%까지 수직상승했다.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1월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당시 외상 경질파문 이후 40%선 대까지 곤두박질한 뒤 좀처럼 상승하지 않았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으로 고이즈미 내각은 북.일 관계정상화 교섭을 자신감있게 밀고 나가는 등 향후 정권운용에 탄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 국민의 54%가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수교교섭 재개에 합의한데 대해 "타당한 일"이라고 긍정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단 귀국해서 다른 날을 잡아 합의했어야 했다"는 응답이 34%, "합의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는 대답도 9% 나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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